내용요약 전력거래소, 전국 대학생 332명 에너지 공동학점과정 운영
한수원, 수력 부문 외부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현장경영활동 시행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30일 장마철을 맞아 재해대비 상황과 근로자 안전조치 사항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외 30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 방폐장 2단계 건설현장 재해대비, 근로자 안전조치 전반 점검

공단은 지난 5월부터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재난대응체계 구축, 안전점검, 재해물자 확보 및 유지 관리 등의 안전관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조성돈 이사장은 침수 및 사면 낙석 등의 재해가 우려되는 방폐장 2단계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 수방자재 확보, 배수로 정비 등 침수 예방조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근로자 휴게 및 위생시설 확보상태, 식수 및 휴식시간 제공 여부 등 폭염에 대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처분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30일 장마철을 맞아 재해대비 상황과 근로자 안전조치 사항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30일 장마철을 맞아 재해대비 상황과 근로자 안전조치 사항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력거래소, 전국 대학생 332명 에너지 공동학점과정 운영

전력거래소는 지난 5월 22일 전국 22개 대학 332명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에너지 공동학점과정을 시행했다.

‘전국 에너지 공동학점과정’은 전력산업계의 중심기관인 전력거래소뿐 아니라 한전KPS,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교육으로, 전력산업 융합형 인재양성 및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이 과정은 전국 27개의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교 학점과정으로 운영되는 교육으로, 참여대학은 서강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전국 27개 대학이며, 작년에는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강원대, 경북대, 충남대 등 3개의 대학과 추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올해 시행되는 교육은 학기 중에는 온라인 교육, 방학 중에는 실시간 교육으로 구성되며,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 시행된다. 

온라인 교육은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운영,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전력산업 정보보호, 발전 및 송변전설비 정비운영 등으로 운영되며, 실시간 교육은 송변전설비 등 전력실무교육 및 취업특강, 면접특강 등 대학생들에게 취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전력거래소 KPX교육연구원 박인석 원장은 전국 에너지 공동학점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전력산업 인재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올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부여하고자 대학교 2개 기관과 추가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수력 부문 외부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한국수력원자력이 탄소중립 시대 원활한 수력·양수발전 사업추진을 위해 수력 부문의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수원은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위촉식을 개최하고 수자원, 연구개발, 설비운영, 환경 등 8개 분야, 4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현안 공유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김은수 한국수력산업협회 부회장이 ‘양수발전의 현재와 미래’,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이 ‘수력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각 분야별로 한수원의 수력 및 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연세대학교 주원구 교수는 “4.7GW의 양수발전소를 포함해 총 5.3GW, 국내 최대 수력발전설비를 운영하는 한수원이 우리나라 수력산업 발전에 앞장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면서 자문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수력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당면한 과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많은 고견과 따가운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여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좋은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탄소중립 시대 원활한 수력·양수발전 사업추진을 위해 수력 부문의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위촉식을 개최하고 수자원, 연구개발, 설비운영, 환경 등 8개 분야, 4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탄소중립 시대 원활한 수력·양수발전 사업추진을 위해 수력 부문의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위촉식을 개최하고 수자원, 연구개발, 설비운영, 환경 등 8개 분야, 4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동서발전, 젠틀에너지와 산업계 에너지효율 향상 본격화

동서발전은 독자적인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효율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동서발전은 젠틀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실증 및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서울 마포구 젠틀에너지 본사에서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젠틀에너지는 협약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 진단, 공정개선을 통한 고효율화 솔루션 보급 △스마트센서 기반 실시간 부하관리 및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절감 노력 △공장 에너지 수요관리·효율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R&D과제 발굴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이행 등에 상호협력한다. 

양사는 동서발전이 보유한 에너지효율 향상 성과측정·검증(M&V) 특허와 젠틀에너지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저비용·비침해성 스마트센서를 구축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에너지효율화에 접목해 기업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중소형 산업체에 특화된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6년부터 국내 에너지효율화 분야를 개척하여 대형 산업체, 대학교, 상업용 건물,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에 에너지효율화 솔루션을 보급했으며 작년 한 해 11GWh에 이르는 에너지를 절감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중소기업, 공동주택, 소규모 상가 등 에너지효율 사각지대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2027년까지 에너지소비 45GWh 절감을 목표로 에너지효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젠틀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실증 및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서울 마포구 젠틀에너지 본사에서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젠틀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실증 및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서울 마포구 젠틀에너지 본사에서 체결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현장경영활동 시행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은 30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안정적인 설비운영과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경영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회천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발전설비 운영상황,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비상복구체계 등을 면밀히 점검했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운영과 관리에 전념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김 사장은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한 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제공할 것을 주문하고, 하계피크기간 발전설비의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당부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9월 15일까지 김회천 사장을 비롯해 모든 경영진들이 사업소 책임운영제도를 운영하고, 각 사업소와 건설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현장경영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은 30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안정적인 설비운영과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경영활동을 펼쳤다.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은 30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안정적인 설비운영과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경영활동을 펼쳤다.

◆한전KDN, ‘KDN 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국가서비스대상 수상

한전KDN이 29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국가서비스대상(6th National Industry Awards)’ 시상식에서 에너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2023 국가서비스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산업별 서비스 기업‧기관을 공모,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한전KDN은 한층 더 치열해지는 대내외 시장 경쟁 속에서 전력ICT 전문기업의 경험을 근간으로, 디지털플랫폼의 핵심 도구인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K-ECP(KDN-Energy Cloud Platform)를 선보여 산업부 산하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했으며, 에너지ICT 공기업으로서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협력 사업모델을 구성하는 성과로 ‘에너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서비스 경쟁력 및 비전, 사회적 기여도 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전KDN이 제공하는 K-ECP 커뮤니티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력‧에너지 기관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로써 전력과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보안성‧안정성‧가용성 등을 통해 기관 고객의 요구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보장한다.

또한, K-ECP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PaaS(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공공분야 선두기업인 NHN 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의 선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관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전KDN의 K-ECP 서비스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력 ERP 시스템, 신재생 통합관리, 전기차 충전기 운영시스템, 영상 인식 안전 시스템(AI-Vision) 등 한전KDN의 전력‧에너지 분야 업무 수행 경험을 토대로 특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에너지‧보안‧안전‧환경과 관련된 민간 전문기업의 다양한 솔루션 또한 K-ECP에 입점하여 수용할 계획이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30년 이상 쌓아온 전력ICT 기술력과 업(業)에 기반한 지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며 “성공적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과 우수한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 상생을 통해 공기업의 ESG 경영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전KDN이 29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국가서비스대상(6th National Industry Awards)’ 시상식에서 에너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전KDN이 29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국가서비스대상(6th National Industry Awards)’ 시상식에서 에너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중부발전,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한국중부발전은 29일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는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설립에 발맞춰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구성됐으며, 기존 운영중이던 ‘4차산업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고 분과별 실행력을 강화하여 에너지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가속화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박영규 기술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위원 4명과 한국로봇학회장, 한국블록체인학회장, 한국빅데이터학회장,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포함한 사외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사내 직원들로 구성된 4개의 분과가 사내·외 위원과 협업하여 AI&빅데이터, 로봇&드론, IoT & 실감형 컨텐츠(VR, 메타버스), 변화관리(디지털전환 정책 및 교육과정 개발) 분과로 활동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위원회를 통해 사내 디지털전환 관련 계획과 주요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개발하며, 관련 신기술 및 정책변화를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심사와 현장적용 방안에 대한 자문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디지털전환 주요 추진사업을 점검하는 1차 회의를 함께 진행했다. 중부발전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 등 주요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디지털 전환 전사 교육방안, 학회별 중점 추진사항 및 중부발전과의 협업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추진사업인 예측진단시스템(MIRI)과 신(新)전자교안, 재난플랫폼 시스템의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4차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과제를 고도화하는데 있어 위원회의 자문을 디지털 전환의 방향타로 삼을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 자리에서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입상작’으로 선발된 ‘Fire Redoubt Cable-Driven 형태의 화재진압로봇(인천대)’, ‘시뮬레이션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 및 안전관리 시스템(연세대)’을 소개하고 위원회 자문을 통해 아이디어가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박영규 기술안전본부장은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를 통해 디지털전환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분야 디지털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29일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중부발전은 29일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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