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스공사, 국가 천연가스 인프라 운영 효율성 제고 및 국민 편익 증진 기대
한전KDN, 민간 클라우딩컴퓨팅 제공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계 완성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지하연구시설 확보·기술개발 본격 착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정부 국정과제인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기존 고준위추진단을 고준위사업본부로 확대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그 외 3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 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 한전 제공.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더 쉽고 간편해진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의 복지할인 신청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한전은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대가족·다자녀·출산가구, 독립유공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5·18민주유공자 등 복지할인 대상자가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시 필요한 8종의 행정정보를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한전기요금 부지할인 행정정보 자동 연계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신청자가 사이트 또는 앱에서 복지할인 신청 시 항목 가운데 '본인 행정정보 제3자 제공 요구'에 동의하면 최대 8종의 행정정보가 행정안전부 본인정보제공시스템에서 한전 보안저장소(PDS)로 전송된다. 이후 본인이신청할 수 있는 할인유형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행정정보가 자동 입력되므로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복지할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한전은 기존 본인이 복지할인 정보를 직접 입력하였던 방식을 개선해 본인 인증을 하면 부지할인 자격정보를 자동으로확인 할 수 있어 복지할인 신청 접수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용호 한전 ICT기획처장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간편 신청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복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전도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과 디지털 전환의 계기가 되어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 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 공동 이용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LNG 저장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이용 신청을 이달초부터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자사 제조시설을 '공동 이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2025년 준공 예정인 당진 LNG 기지 총 저장시설 용량의 최소 50%를 직수입자 등에 제공하기로 한 바있다.

최근 지속적인 직수입 발전 사업자 증가로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직수입 추진 수요에 발맞춰 적기에 천연가스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천연가스 시장의 공정 경쟁 환경을 주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제조시설 공동 이용을 본격 시행해온 가스공사는 당진 LNG 기지 준공으로 대폭 확대되는 저장시설을활용해 더욱 더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직수입자가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1216만㎘)을 보유한 가스공사가 제조시설을 민간에 적극 제공하게 되면 국가 차원에서 천연가스 생산·공급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시설 이용 수익을 활용해 국민 가스 요금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장탱크 증설에 따른 추가 제조시설 제공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KT클라우드 업무협약식 단체사진(김장현 한전KDN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왼쪽 세번째와 네번째)) / 한전KDN 제공. 
한전KDN-KT클라우드 업무협약식 단체사진(김장현 한전KDN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왼쪽 세번째와 네번째)) / 한전KDN 제공. 

◆한전KDN, KT클라우드와 전력 에너지 공공분야 클라우드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전KDN과 KT클라우드가 지난달 29일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전력·에너지 공공분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험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과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에너지ICT 전문기업인 한전KDN이 디지털플 랫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정책의 적극적 실현을 위해 클라우드 핵심 기술 보유 민간 사업자인 KT클라우드와 사업 협력을 약속하고 전력•에너지 공공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환성화 도모를 위해 주진된 것이다.

한전KDN은 자체 서비스인 K-ECP( KDN- Energy Cloud Platform) 서비스에 새로 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민관 협업 모델의 지속적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KT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으로 기존 NHN클라우드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더불어 국내 최고 민간 클라우드컴퓨팅제공사업자(CSP)와의 파트너 및 사 업 협력 체계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력그룹사와 에너지 공공분야 재해복구 및 Daa5(서비스형 데스크톱) 관련 협력 △안정적 클라우드 구축·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통합 컨설팅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마케팅, 상품 공공 인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KDN과 KT클라우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환경.보안 등 공공 서비스 분야의 클라우드컬퓨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및 전력 분야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수준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공공클라우드 선도 사업자로서 전력, 에너지 공공 분야에서도 안정적 DX(디지털 전환)를추진하겠다"며 "한전KDN과 같이 공공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기관과의 협력으로 공공 DX 시장을 지속 주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현 사장은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기업인 KT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에 기대가 크다면서 전력 및 에너지 공공분야의 DX를 선도하고 선진적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제공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ICT정책을 주도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경. /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경. /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방폐물사업 중심 조직개편 단행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정부 국정과제인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기존 고준위추진단을 고준위사업본부로 확대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국가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정부의 고준위방폐물 관리 로드맵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를정비하고 글로벌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위사업본부는 핵심과제인 고준위방폐장 부지확보와 기술개발, 문인력 양성 업무를 총괄한다.

고준위사업본부 산하 고준위기획실은 고준위특별법 제정 즉시 부지확보에 착수할 수 있도록 부지조사에 필요한 기준을마련하고 각종 데이터 를 사전에 확보하는 한편, 국내 고유의 처분시스템 개발을 위한 지하연구 시설 확보를 추진한다.

고준위기술개발원은 지난해 수립한 정부의 고준위방폐물 R&D로드맵 이행을 통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다.

인력개발원은 고준위 분야 인재양성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산·학·연 협업을 통해 현장·실무형 핵심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한 경공단 이사장은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자로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 지하연구시설 확보 등 방폐물 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가 직접PPA 계약 편의를 위한 표준계약서 배포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직접PPA 계약 편의를 위한 표준계약서 배포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직접PPA 계약 편의를 위한 표준계약서 배포

전력거래소는 직접PPA제도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국내기업의 RE100 이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전력거래 표준계약서'를 전력거래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직접PPA는 RE100이행을 원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RE100 캠페인의 핵심 이행 수단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표준계약서는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를 위한 계약 체결 시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관계 법령 간의 합치 여부 등이 고려된 계약기준 제시를 통해 계약 당사자간의 분쟁 예방은 물론, 직접PPA 계약의 이행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됐다.
 
안병진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은 "이번 표준계약서는 직접PPA 계약 당사자들의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안정적인 직접PPA 생태계를 조성하고 RE100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며, 표준계약서 사용을 확산하고 그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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