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슈트 체인지 시스템·강렬한 액션·차별화된 세계관
"장인정신으로 게임 만드는 것이 상업적 성공 거둘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어"
10일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의 정식 출시일을 7월 25일로 확정, 공개했다./성은숙 기자
10일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의 정식 출시일을 7월 25일로 확정, 공개했다./성은숙 기자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최대 대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25일로 확정해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3년 반 이상 개발중인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다. 세컨드다이브는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아레스'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다양한 협동 및 경쟁 기반의 멀티 콘텐츠가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이후 5일 만에 100만 명을 모집한 데 이어 이달 7일 사전등록자 200만 명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미디어 체험 행사장 모습./성은숙 기자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미디어 체험 행사장 모습./성은숙 기자

이날 미디어 체험 행사에서는 '아레스' 정식 출시 전 PC와 태블릿PC로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와 세컨드다이브의 주요 관계자 인터뷰도 진행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김태형 사업실장, 이시우 CBO(최고사업책임자)와 세컨드다이브의 김기범 TD(테크니컬디렉터),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권태균 컨텐츠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아레스'에 대해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 기획실장은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전투 스타일을 가진 슈트, 다이나믹한 액션, 중세 판타지를 넘어 SF까지 확장된 세계관이다"면서 "이런 시도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도록 여러 시도를 했고, 기존 MMORPG 유저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컨텐츠 기획실장은 "대중이 접하는 SF 장르 영화나 흥행 게임 등 참고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생소한 맛이 아니라 익숙한 맛 위에 새로운 맛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논타겟팅 전투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기획실장은 "우리가 원하는 액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논타겟팅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다"며 "오토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고, 수동 플레이 유저와 오토 플레이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 기울였다"고 답했다.

10일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미디어 체험 행사 및 주요 관계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김태형 사업실장, 이시우 CBO와 세컨드다이브의 김기범 TD,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권태균 컨텐츠 기획실장./성은숙 기자
10일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미디어 체험 행사 및 주요 관계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김태형 사업실장, 이시우 CBO와 세컨드다이브의 김기범 TD,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권태균 컨텐츠 기획실장./성은숙 기자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해서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CBO는 "국내 서비스가 중요해 국내 서비스가 영향 받지 않는 선에서 세컨드다이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레스' 수익모델(BM)에 대해서는 과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태형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세컨드다이브와 협업하면서 만들 때부터 슈트 3종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낮출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인게임 쪽으로 게임 성장에 대한 부분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고, 무기 관련 모델들은 과금에 구애 받지 않고 인게임 쪽으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챠(확률형 뽑기)모델이 있긴 하지만 슈트 3종이 유저에게 '곱하기 3'의 역할이 아니라 '나누기 3'의 역할을 하는 쪽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패스형 BM은 저과금에서도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과금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편 김기범 세컨드다이브 TD는 "우리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게임을 만드는 것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 단순히 매출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키려는 가치가 아레스를 통해서 유저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아레스' 출시 소감을 밝혔다.
 

성은숙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