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KLPGA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박지영은 14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천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간 보기 없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023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선 박지영은 이번에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노린다. 그는 평균 타수 1위(70.47타), 상금 2위(4억9천56만원), 대상 포인트 3위(266점)를 달리고 있다.

이승연은 이날 4타를 줄이며 박지영에게 한 타 뒤진 2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고, 마다솜, 김민선, 한지원은 공동 3위(6언더파 138타) 그룹을 형성했다.

신인 고지원은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이날 5타를 잃고 공동 14위(3언더파 141타)로 내려앉았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홍지원은 16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달성했다. 홀인원 부상으로 2억 4000만 원 상당의 시에나 리조트 10년 명예회원권을 챙겼다. 버디 하나와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지키며 공동 27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 루키' 방신실은 3타를 잃어 공동 36위(이븐파 144타)로 추락했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던 박민지는 이틀간 합계 7오버파 151타로 공동 97위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 이날은 3오버파를 써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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