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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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4억 7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3% 감소했다고 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2710억9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6억7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급감했다. 

부문별로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약 171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약 1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한 약 873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2분기에는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성과 온기 반영 및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전년도 '오딘' 대만 등 출시 역기저효과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8%, 영업이익은 133.4%, 당기순이익은 104.1% 증가했다. 이날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키에이지 워'는 장르 특성인 하향 안정화를 완만하게 거친 후에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유저들의 활동이 지표 유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7월 말 경쟁형 던전 업데이트 이후 전쟁의 재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중 매출 반등의 모멘텀 될 수 있는 주요 업데이트들 또한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혁민  CFO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외에 액션 RPG, 수집형, 루터슈터(아이템 수집을 강조한 슈팅게임), 실시간 전략, 캐주얼, 서브컬쳐 등 장르 다변화를 위한 투자들이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또한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 확보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준비 중인 PC·콘솔 등 플랫폼 확대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글로벌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을,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디스쿼드'와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을 출시,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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