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찬성 vs 맥스 할로웨이
26일 UFC on ESPN 52 메인 이벤트에서 진행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와 UFC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UFC 공식 페이스북
맥스 할로웨이와 UFC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정찬성의 모습. /UFC 공식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화려한 UFC 복귀전을 꿈꾼다.

정찬성은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2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출신인 맥스 할로웨이(32·미국)와 맞붙는다. 지난해 4월 생애 2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에 패한 정찬성은 한동안 은퇴를 고민하다 최근 할로웨이의 도전장을 받아들이고 다시 옥타곤에 복귀한다.

2011년 UFC에 입성한 페더급 8위 정찬성은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1위 할로웨이는 페더급 최다승(20승)과 최다 피니시(10회), 최다 타격 적중(3366회) 기록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 살아 있는 전설이다.

맥스 할로웨이와 정찬성(오른쪽). /UFC 제공
맥스 할로웨이와 정찬성(오른쪽). /UFC 제공

정찬성은 최근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할로웨이를 두고 “스트라이킹(타격)이 정말 좋고 펀치 볼륨(무게감)이 높은 선수다. 레슬링 디펜스도 좋고 체력도 좋다”라면서도 “펀치를 많이 낸다. 맞받아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약점이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을) 자세하게 얘기할 순 없다. 카운터도 당연히 전략에 들어간다.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마음을 굳게 먹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티를 내지 말아야 한다. 5라운드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정찬성에게 할로웨이와 대결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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