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독일 ETM 평가서 총점 96.1점 ‘매우 좋음’ 등급 획득
에너지 절약하면서도 성능 저하는 거의 없다 평가
세탁기 80.2%, 건조기 32.3%, 식기세척기 34.1% 추가 절감 가능
삼성전자 직원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솔루션으로 꾸며진 타이니 하우스 외관에 소개된 SMA와 ABB의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솔루션으로 꾸며진 타이니 하우스 외관에 소개된 SMA와 ABB의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독일 현지 유력 매체인 ETM으로부터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인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앱 사용성과 기능·성능, 구성 등을 평가 후 총점 96.1(100점 만점)과 함께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Sehr Gut)’을 부여했다.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탁, 건조, 세척 등의 성능 저하도 거의 없다”고 호평했다.

ETM은 또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적용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큰 수고 없이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한 ‘AI 절약 모드’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ETM는 “자체 테스트 결과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세탁기(모델명 WW11BB945AGMS2)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를 80.2% 더 적게 사용해 주 5회 세탁 시 연간 179.4kWh를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전기료로 환산 시 연간 75.35유로(한화 1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비록 세탁 시간은 다소 늘어나지만, 뛰어난 세탁력은 유지한다”면서 “그 중심에는 세제 거품이 옷감 사이에 침투하는 기술로 찬물에서도 빠르게 얼룩을 지우는 ‘에코버블’이 있다”고 설명했다.

ETM는 또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스마트 모니터, TV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연간 총 163.8유로(약 23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 모델로는 세탁기 WW11BB945AGMS2, 건조기 DV90BB9545GMS2, 식기세척기 DW60BB890UAPET, 냉장고 RL38A7CGTS9/EG, 스마트 모니터 LS32CM801UUXEN, TV GQ55S90CATXZG 등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ETM 평가로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수고로움 없이 지속가능한 행동을 실천하고, 경제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독일 베릴린에서 열린 IFA 2023에서 1인 가구 콘셉트의 친환경 미래형 주거 공간을 구축하고, 에너지를 생산·저장·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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