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부동의 톱타자 김하성(27)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김하성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484타수 131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1회 우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휴스턴 선발 J.P. 프랜스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밀어 쳤다. 상대 중견수 채스 매코믹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글러브에 가두는 걸 보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타구가 그라운드에 먼저 닿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시즌 131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은 지난해 130안타를 넘어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서 우익수 쪽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에 안타를 도둑맞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7회 수비 위치를 2루수에서 유격수로 잠시 옮겼고, 8회 시작과 동시에 브렛 설리번과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실책만 4개 저지르는 졸전 끝에 휴스턴에 2-12로 대패했다.

한편 배지환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45(282타수 69안타)를 유지했다.

1회 투수 앞 땅볼,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다.

배지환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1로 앞서가던 7회 4점을 허용해 2-5로 역전패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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