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풍의 흔적' '케이-버스' 각각 4월, 11월 달력 사진 선정
조은옥 作 '태풍의 흔적'. (Trace of Typhoon) / 기상청 제공. 
조은옥 作 '태풍의 흔적'. (Trace of Typhoon) / 기상청 제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사진 2점이 2024년 세계기상기구(WMO) 달력에 수록된다. 실릴 사진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의 위력이 담겼다. 

5일 기상청은 'WMO 2024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조은옥 작가의 '태풍의 흔적'(Trace of Typhoon)과 윤성진 작가의 '케이-버스'( K-Bus)가 각각 4월과 11월 사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WMO는 매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음 해 달력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며, 올해는 '기후행동의 전선에서'(At the forefront of Climate Action)라는 주제로 최종 14점(표지 2점, 월별 각 1점)을 선정했다.

4월과 11월 사진으로 선정된 '태풍의 흔적'과 '케이-버스'(K-Bus)는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자연재해와 이에 따른 기후행동의 필요성을 사진으로 잘 담아내어 올해 주제와 부합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세계기상기구 2024년 달력 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의 위험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에 인류가 힘을 모아 행동해야 한다는 인식 제고에 이바지했다"며 "WMO 달력 사진전에는 기상청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출품작 중 그해의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하여 응모하는 만큼, 내년에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진 作 '케이-버스'(K-Bus). / 기상청 제공. 
윤성진 作 '케이-버스'(K-Bus). / 기상청 제공.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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