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신지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신지아(15·영동중)가 내년 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권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지난 15일 김해문화재단 시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섰다. 그는 기술 점수(TES) 72.32점, 예술 점수(PCS) 65.07점 등 137.39점을 받았다. 이미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83점을 받은 신지아는 총점 208.22점이 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히 점프에서 실수가 없었고 후반부에는 높은 난도의 기술을 배치해 점수를 챙겼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티켓을 차지한 신지아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 다행스럽다. 한국에서 열리는 청소년올림픽이기에 꼭 출전하고 싶었다. 이렇게 출전권을 얻게 되어 기쁘다. 관객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신지아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싱글 부문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유영(19)이 신지아에 앞서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총점 220.20점으로 아시아 최초 여자 싱글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이 2장 걸렸다. 신지아가 1장을 가져간 가운데 총점 194.12점의 김유성(14·평촌중)이 남은 1장을 차지했다. 출전권 1장이 걸려 있는 남자 싱글에서는 김현겸(17·한광고)이 총점 235.46점으로 우승했다. 아이스댄스에서는 김지니(16)-이나무(16·이상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유일하게 출전해 1장 걸려있던 출전권을 가져갔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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