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 기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순방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 의미를 ‘중동과 협력 관계 '중동 2.0'으로 재설정’,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로 꼽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방문하는 사우디와 카타르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7위, 18위 교역국으로 16위인 아랍에미리트(UAE)와 더불어 중동 지역의 중요 협력 대상국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에 두 나라는 단순 교역액으로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중요 상대국으로 꼽힌다. 사우디와 카타르 두 나라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는 원유 38%, 가스 21%에 이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제1의 원유 도입국인 사우디와 주요 가스 수입국인 카타르를 방문해 안정적 원유·가스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중동 국가들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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