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씨엘 1단지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시티오씨엘 1단지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아파트 전용률에 따라 실사용 면적이 달라지면서 전용률이 높은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용률이란, 분양면적에서 복도나 계단, 화장실, 주차장 등 공공시설면적을 제외한 실사용 면적이 전체 분양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일컫는다. 전용률이 높은 상가의 경우 임차인이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원하는 점포 구성이 가능한데다,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률이 높은 상가는 분양가 인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컨대 전용률 50%에 공급면적이 33㎡인 A상가의 분양가가 3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해당 상가의 전용면적 3.3㎡당 분양가는 6000만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조건의 전용률80%인 B상가는 실사용 면적 3.3㎡당 분양가가 3750만원에 불과하다.

이러한 장점 덕에 분양시장에서도 전용률을 높인 상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북 정읍에서 분양한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계약 당일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으며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상가는 전용률이 85%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시티오씨엘 1-1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1단지 내 상가 입찰을 진행한다.

시티오씨엘 1단지 내 상가는 연면적 1203㎡ 규모로, 지상 1층 전용면적 36~47㎡ 총 27개 호실로 이뤄진다. 앞서 지역 내 공급돼 조기 완판된 바 있는 시티오씨엘 3단지 내 상가인 스타오씨엘에비뉴Ⅰ에 이어 시티오씨엘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상업시설인 동시에 시티오씨엘 내 최초 입점 상가다.

시티오씨엘 1단지 내 상가는 상당수가 직방형 구조 설계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했으며, 일반 상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94%의 높은 전용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임차인들의 니즈에 맞는 점포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단지 내 상가’ 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통상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편의점∙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업종은 물론 F&B∙H&B 등 다양한 업종의 유치가 가능하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돋보인다. 배후단지 입주민 1131가구를 포함 시티오씨엘 내 주거타운 1만3000여 가구를 도보권 고정 소비층으로 둘 수 있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 지하철역 이용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고,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각종 생활편의시설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분양홍보관은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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