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 KPGA 회장 선거 당선자. /KPGA 제공
김원섭 KPGA 회장 선거 당선자.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원섭(61) 풍산그룹 고문이 (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투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19대 회장으로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을 선출했다. 김원섭 고문은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에서 108표를 획득해 75표의 구자철(68) KPGA 현 회장을 따돌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김원섭 당선인은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특보, 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 및 수석고문을 거쳐 지금은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원섭 당선자는 2024년 1월부터 2027년까지 4년간 KPGA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풍산그룹 100억 원 규모 후원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KPGA 회원 교육 시스템의 선진화 ▲코리안 투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수 연금 시스템 구축 ▲코리안 투어 환경 개선 및 상금 증액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 사업 ▲투어 마케팅 활성화 ▲2부 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 환경 개선 ▲챔피언스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 환경 개선 ▲대회 유치자 시드 폐지 ▲아시안 투어 특전 회복 ▲기존 후원사 관리 시스템 도입 ▲회원 복지 개선 ▲KPGA 역사관 재건립 등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김원섭 당선자는 “한국남자프로골프를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KPGA를 위해 고민하고 앞으로 달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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