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운송장비·석유 및 석유제품 증가 영향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상승했다. /연합뉴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석탄 및 석유제품 증가 등의 영향으로 1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가 상승했다. 섬유 및 가죽제품(-6.9%), 전기장비(-0.1%) 등이 감소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28.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6.1%)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4.6%), 화학제품(-3.5%)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13.2%), 석유 및 석탄제품(+17.4%)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10월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15.6%), 전기장비(+5.0%)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11.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9%) 등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가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13.5%), 전기장비(+3.4%)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20.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0.3%) 등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하락했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5.8%)이 수출가격(-4.7%)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1% 상승했다. 9월 대비로는 1.9%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7.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8.6% 상승했다.

교육조건지수 등락률의 경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월 5.2% △8월 4.4% △9월 4.6% △10월 1.1%를 기록했으며 소득교역조건지수는 △7월 1.7% △8월 4.0% △9월 5.6% △10월 8.6%를 기록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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