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PGA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다. 이 대회는 선수와 가족이 팀을 이뤄 36홀을 진행한다.
아들 찰리와 함께 대회에 나선 우즈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전체 20명 중 18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후 약 7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공식 대회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건 지난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우즈는 오는 16일 막을 올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히어로 월드챌린지 우승 트로피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 그는 2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3타 차로 따돌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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