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PUBGM 경북, 1~8매치 누적 점수 88점으로 종합 1위
LoL 부산, 경기 상대로 3대1 승리
1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제 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1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제 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9일과 10일 양일간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리그 결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M) 종목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각각 경북과 부산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 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서 경북팀이 PUBGM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김정연 기자
1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 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서 경북팀이 PUBGM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김정연 기자

첫날 1~4매치 4위(30점)로 마무리한 경북은 결선 이튿날 5~8매치에서 58점을 따내며 종합 1위(88점)에 올랐다. 7매치 68점으로 경기와 공동1위를 달리던 경북은 8매치 마지막 교전에서 인천을 병력으로 제압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11점 차로 2위에 머물렀다. 결선 이튿날 첫 경기를 10위로 출발한 경기는 6매치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경북을 바짝 추격했다. 이후 7매치에서 공동 1위까지 만들었지만, 8매치에서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총점 77점에 그쳤다.

3위는 첫째 날 1위를 기록했던 경남(71점)이 차지했다. 경기와 경북보다 누적 점수 9점을 앞선 상태로 출발한 경남은 5매치에서 7위를 기록해 첫날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6매치에서 2위를 기록해 경북과 경기를 뒤쫓았지만, 7매치와 8매치에서 각각 6위와 5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3위로 마무리했다.

이어 제주도(52점), 대구(49점), 부산(49점), 인천(48점), 충북(40점), 서울(30점), 광주(29점), 전남(28점), 충남(27점), 대전(26점), 울산(14점), 전북(5점)이 자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경북 문건영(16) 선수는 “1일 차를 마치고 1등과 점수 차이를 보니 가능성이 보여 더 열심히 했다”며 “팀원들과 하루 3~4간 씩 연습을 했다.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 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서 부산팀이 LoL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 김정연 기자
1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 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서 부산팀이 LoL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 김정연 기자

이후 진행된 LoL 결승전(5전 3선승제)에는 부산이 경기를 3대 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초반은 부산과 경기가 서포터 킬을 교환하며 결승다운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시작 15분 후, 부산은 연속 킬에 성공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압박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후 차례대로 포탑을 파괴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에서도 부산이 승리를 따냈다. 부산은 초반부터 미드·정글(포지션)의 합을 보여주며 주도권을 잡았다. 23분경 한타(팀 전투)에서 경기도가 공격했지만, 부산이 반격에 나서며 주도권을 지켰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경기도가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부산이 선취점을 챙기며 1, 2세트 기세를 보여주는 듯했으나 29분경 한타에서 부산이 패배하며 경기 흐름이 뒤집혔다. 이어 광주가 부산을 연속 킬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4세트, 부산이 설욕에 성공했다. 부산이 한타에서 활약하며 킬 스코어를 24대 11까지 벌렸다. 이어 연속으로 포탑을 파괴하며 30분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를 따내며 반격을 가했던 경기는 2위에 머물렀다.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3·4위전(3전 2선승제)은 광주가 2대 0으로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대전은 4위로 마무리했다.

LoL 최종 우승팀 부산 박동현(20) 선수는 “2군 가기 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좋았다”며 “팬분들이 어제부터 와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eG 리그 결선 PUBGM 우승팀 경북에는 상금 500만원, LoL 종목 우승팀 부산에는 상금 1000만원이 우승 트로피와 수여됐다. KeG 리그 결선 총상금은 4000만원이다.

김정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