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KT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밀집한 경기도 안산 원곡동 다문화 거리에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포리너센터(Foreigner Center)’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165m²(약 50평)에 달하는 대형 매장으로, 영업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KT는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네팔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등 8개 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외국인들의 편리한 상담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외국인 대상 항공권 발권 서비스 △결제·환전·교통 통합 선불카드 ‘WOWPASS’ 발급 △무인 환전이 가능한 키오스크 △외국인 고객 선호도에 맞춘 폰 체험 공간 △AS 서비스를 준비했다.

매장 디자인 또한 전세계 여행객이 모이는 공항 콘셉트로 외국인 고객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적용해 기존 매장과 차별화했다. 매장 전면에 당일 상담 가능한 언어를 표시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KT 커스터머부문 영업본부장 권희근 상무는 “KT는 외국인을 미래의 고객으로 인식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 통합 서비스로 기존 통신 매장의 틀을 깨는 신선한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