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항-전북, 16강 1차전 내년 2월 13~14일, 2차전은 2월 20~21일
울산은 J2리그 고후와 16강 맞대결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 /KFA 제공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 /KF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격돌한다.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A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포항과 전북이 16강에서 만난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3~14일, 2차전은 2월 20~21일에 열린다. 포항과 전북의 1차전은 전주, 2차전은 포항에서 치러진다.

2023시즌 K리그1 2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은 조별리그 J조에서 6경기 무패(5승1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2023시즌을 끝으로 김기동 감독과 이별하고 변화를 맞이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55) 감독은 ACL 16강을 통해 포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4위로 시즌을 마친 전북은 ACL 조별리그 F조에서 2위(4승 2패)로 16강에 올랐다.

두 팀은 지난달 FA컵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포항이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일본 J2리그(2부)의 반포레 고후와 맞붙는다. 1차전은 내년 2월 13일 또는 14일 울산에서, 2차전은 2월 20일 또는 21일에 현지 경기장 사정에 따라 고후의 기존 홈구장 대신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23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 HD는 ACL 조별리그 I조 2위(3승 1무 2패)로 16강에 올랐다. 지난 13일 구단 명칭을 울산 HD로 변경한 울산은 이번 ACL에선 변경 전 명칭인 울산 현대를 사용한다.

ACL 16강 대진. /ACL SNS
ACL 16강 대진. /ACL SNS

지난해 일왕배 우승으로 ACL에 나선 J2리그 고후는 H조 1위(3승 2무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전북-포항전 승리 팀은 8강에서 울산-고후전 승리 팀과 격돌한다. 울산이 이변 없이 8강에 오르면 K리그 팀들끼리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될 전망이다.

ACL 동아시아지역의 다른 16강전은 최강희 감독의 산둥 타이산(중국)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각각 맞붙는다.

서아시아 지역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이끄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같은 리그 소속인 알파이하와 16강전을 벌인다. 또 알나사프(우즈베키스탄)-알아인(아랍에미리트), 세파한(이란)-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가 8강을 다툰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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