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SBS플러스 '나는 SOLO'에 출연한 16기 상철이 고(故) 이선균을 추모한 16기 영숙을 저격했다.
지난 1일 상철은 자신의 SNS에 영숙이 지난해 12월 27일 고 이선균을 추모하며 올린 국화꽃 사진이 기사화된 것을 캡처하며 "그가 그를 추모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상철은 "내가 하는 말과 행동과 남이 내게 하는 말과 행동, 그것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협박과 조롱, 폭로와 질타를 겪으며 그게 그가 반드시 지어야 할 책임이었는지 생각해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철은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을 가지고 협박하고 폭로하고 그를 조롱받고 비난받게 하는 것은 대상이 목숨을 잃어야만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인가"라며 이선균을 추모하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몬 이가 목숨으로 책임을 다한 그를 추모한다. 그 벼랑 끝에서 나 또한 벼랑 아래로 추락해 세상을 등졌어야 그때야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게 될까. 내가 죽지 않았기에 다르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영숙이 이선균을 추모한 것에 대해 지적하는 듯한 말을 했다.
앞서 영숙은 자신의 SNS에 상철과 나눈 수위 높은 메시지와 함께 상철이 한 여성(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서 상철은 해당 여성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상철은 지난 11월 24일 같은 기수 영숙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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