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래의 올림피언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으로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강원도 4개 시·군에서 열린다. 80여 개국 선수단, 2950여 명이 참가한다. 청소년 선수들의 참가하는 대회이기에 경쟁보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교류하는 스포츠 축제다. 선수들은 7개 경기, 15개 종목에 걸린 81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국가별 메달 순위 집계는 하지 않는다. 한국은 ‘포스트 김연아’ 신지아(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 천재’ 최가온 등 14개 종목 153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이기흥 회장은 이날 개식사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것을 물론 존중과 우정을 나누는 스포츠 문화 축제다. 또 전세계 꿈나무들이 모여 스포츠의 끝없는 미래를 그리는 자리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고의 뿌리이자 미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매경기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 또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쳐 전세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어주길 바란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미란 2차관은 축사에서 “제가 하계종목 선수 출신인데 동계종목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아서 영광스럽다. 강원도는 추운 지역이지만 추운 날씨는 녹이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의지가 국민들에게 기쁨이 될 것”이라며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과 우리의 문화를 마음껏 누리고 즐겼으면 좋겠다. 또 이번 대회가 우리 선수들이 미래에 찬란하게 빛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혁렬 선수단장은 “스포츠는 인류의 공통 언어다. 스포츠를 통해 인내 열정 도전 정신 등을 배울 수 있다. 전세계 스포츠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앞으로 우리나라 체육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선수들이다. 우리 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하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스포츠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도핑방지, 인권, 생활 교육을 받았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