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파크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우석.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파크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우석.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고우석(25)이 새 등번호인 21번을 달고 뛴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10일(한국 시각) 공개한 2024시즌 40인 명단 등번호를 보면, 고우석은 21번을 배정받았다.

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소속 시절 등번호 19번을 달고 뛰었다. 대표팀에서도 늘 19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선 19번을 달 수 없다. 사연이 있다. 샌디에이고의 19번은 영구결번이다. 샌디에이고의 전설적인 선수 토니 그윈이 사용하던 번호다.

그윈은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샌디에이고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통산 20시즌 동안 2440경기 타율 0.338, 135홈런, 1138타점을 올렸다. 총 8차례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15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