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월27일까지 달성시 2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작업 시작 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안전작업을 다짐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작업 시작 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안전작업을 다짐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중대재해 없는 1000일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목표 일자는 올해 12월 27일이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중대재해는 지난 2022년 4월 2일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안전 최우선’이란 방침 아래 안전과 생산조직이 주로 하던 안전관리 활동을 모든 조직·계층이 함께 동참하는 ‘전사적 안전관리(ESP)’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업자 중심 현장 위험성평가 활성화 △고위험작업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 △안전커리어패스를 통한 임직원 안전역량 향상 △통합관제센터의 위험 대응 역량 강화 △사내·외 협력사 지원을 위한 토탈솔루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 위험성평가는 관리감독자와 작업자가 매일 작업 시작 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위험요인을 인지·공유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는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해 작업자의 적극적인 위험성평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관리감독자부터 안전지킴이(부서 안전담당자), 안전요원으로 이어지는 3중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임직원의 역할과 책임에 맞춘 단계별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안전커리어패스도 실시해 임직원의 안전역량과 안전의식을 높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관제센터의 AI 영상분석 기술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협력사의 자율안전관리 역량도 높인다. 특히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한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안전은 변하지 않는 HD현대중공업의 최우선 가치”라며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이 지난 한 해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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