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에드먼. /AP 연합뉴스
토미 에드먼. /A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운영사장은 23일(한국 시각) "에드먼과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계약에 합의한 사실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다재다능한 에드먼은 우리 팀의 아주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합의된 연봉 액수에 대해선 발표하지 않았다.

스위치 히터인 에드먼은 지난 시즌 타율 0.248, 13홈런, 47타점, 27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격수 41경기, 2루수 34경기, 중견수 30경기, 우익수로 4경기에 출전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서 경쟁하기도 했다.

2023시즌 연봉 420만달러를 받은 에드먼은 올 시즌 연봉으로 695만달러를 요구했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650만달러를 제시했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연봉 조정 신청 가능성도 보였으나 스프링캠프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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