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 잔류 계약
2024년 보장 연봉은 500만 달러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원클럽맨의 길을 걷는다. 2025시즌까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커쇼가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커쇼의 계약 조건에 대해 "커쇼는 2024년 연봉 5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등판 횟수에 따라 커쇼의 올 시즌 수입은 1200만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며 "2024시즌이 끝나면 커쇼가 1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계약을 연장하면 2025년에도 500만 달러를 보장받고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책정한다"고 밝혔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의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개인 통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올렸다. 그는 사이영상만 3차례(2011·2013·2014년) 받았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커쇼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3승13패 평균자책점 4.49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구단과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1년 뒤에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는 건, 내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상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