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7년 7월 출시 이후, 이용 금액 및 송금 건수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카카오뱅크는 2023년 한 해 동안 카카오뱅크를 통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이 총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2023년 한 해 동안 카카오뱅크를 통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이 총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연 이용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한 해 동안 자사 은행을 통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이 총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연간 최고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 가능한 '해외계좌 송금'과 웨스턴유니온(WU, Western Union)과 협업해 전세계 200여 개국에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한 'WU빠른해외송금' 등, 두 가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오픈 때부터 해외송금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했으며, 쉽고 간편한 이용방법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누적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54억달러에 이른다. 또한 한 해 동안 해외계좌에서 카카오뱅크로 해외송금한 금액도 1년 기준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송금 이용 건수 또한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한 해 동안 약 61만 6000건의 해외송금이 이뤄져,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7년 약 1만건에 머물렀던 월 평균 송금 건수는 현재 5만건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해 동안 1회 이상 해외송금을 이용한 고객 수는 약 13만 1000명으로, 이들 중 약 60% 이상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기존 고객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WU빠른해외송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23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WU빠른해외송금'으로 1달러 이상 송금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200명에게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에 앱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하고 'WU빠른해외송금' 보내기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 혜택은 고객의 대표계좌로 2월 16일부터 입금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한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다시 찾아주신 덕분에 연간 이용 금액 10억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서 'WU빠른해외송금' 착오송금 반환수수료 전액 환급 제도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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