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홈페이지 검색 순위 1위에 오른 방신실. /KLPGA 제공
KLPGA 홈페이지 검색 순위 1위에 오른 방신실. /KLPGA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골프 팬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 1위에 올랐다.

KLPGA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한 지난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검색 순위를 분석했다”면서 “KLPGA 홈페이지를 찾은 골프 팬이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선수 이름이 대부분이었는데, 그중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는 방신실이었다”고 알렸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방신실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장타를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가던 그는 제11회 E1채리티 오픈과 2023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다승을 거뒀다.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낸 골프 팬들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방신실은 “KLPGA 홈페이지 검색 순위에서 1위를 할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영광이고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행복한 2023시즌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한 뒤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KLPGA 홈페이지 검색 순위 2위를 기록한 박민지. /KLPGA 제공
KLPGA 홈페이지 검색 순위 2위를 기록한 박민지. /KLPGA 제공

KLPGA 팬들이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박민지(26·NH투자증권)다. 박민지는 2023시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으로 동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2주 뒤에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에서 또다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역대 최다 우승, 생애 통산 상금획득 등 역사적인 기록의 경신을 앞두면서 검색량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검색 키워드 3위에는 9번의 준우승 끝에 통산 4승을 달성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2023시즌 드림투어에도 얼굴을 비친 유현주(29·두산건설)가 차지했다. 5위는 2023시즌 3관왕을 차지한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기록했다. 뒤이어 ‘돌격대장’ 황유민(21)이 6위에 올랐다.

7위는 삼천리가 차지했는데, 선수명이 아닌 키워드로 유일하게 검색 순위 10위 이내에 들어 눈길을 끈다. 삼천리는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를 통해 유망주 선수를 지원하고 육성하며 KLPGA 투어 선수를 지원하는 골프단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23시즌에는 고지우(21), 마다솜(25) 등 삼천리 소속 선수들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골프 팬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밖에 김은선(33), 임희정(24·두산건설 We’ve), 장하나(32·쓰리에이치)가 각각 8, 9, 10위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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