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1기 신도시 5곳·서울 세종 부산 광주 등 9곳에 우선 설치
1기 신도시 성남 분당 아파트들 (사진=연합뉴스)
1기 신도시 성남 분당 아파트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정비사업을 지원할 미래도시지원센터가 서울, 부산, 분당, 일산 등 9곳에 설치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한국부동산원은 1기 신도시 5곳과 전국 주요 도시 4곳 등 전국 9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세부적으로 미래도시 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곳은 1기 신도시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이다. LH가 설치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세종 △광주 △부산에 센터를 설치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군포는 청사 내에, 그 외 지역은 LH주거지원센터에 임시공간 활용 후 별도공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에서 운영하는 지원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지자체·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및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컨설팅을 원하는 경우 예약신청 후 대면상담이 진행된다. 

주민설명회는 내달 2일 군포시, 3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은 기본계획 수립 이전에는 특별법 유형별 사업방식과 사업 착수 가능성 등에 대한 기본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는 구체적인 사업구상 분석과 향후 사업 추진절차 등에 대한 심층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컨설팅 과정에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과 법률‧금융‧회계‧개발 등 관련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컨설팅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운영하는 지원센터에서는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행하는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에 착수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는 사업 절차 등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 법령에 대한 자문과 함께 정비구역 법적 요건 검토 등 정비사업 착수 가능성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비사업을 착수한 곳에서는 추진위원회·조합 설립 상담과 공사계약 자문, 분쟁 해소를 지원한다. 주요 법령 개정 사항을 안내하는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상담도 진행한다.

부동산원 홈페이지(www.reb.or.kr) 등으로 예약한 뒤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재개발·재건축 제도개선 사항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연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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