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초 37억달러 수주, LNG운반선 수주잔고는 90척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모습 /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모습 / 삼성중공업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새로 계약된 LNG운반선은 2028년 10월 16일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계약 규모는 총 4조5716억원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해 7월 3조9593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넘어선 단일 최대 규모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지난달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포함해 총 17척, 37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인 83억달러의 절반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수주잔고는 90여척에 달한다”며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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