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신 “삼성 CFO로부터 확인”…삼성 “예정대로 올해말 가동 시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갈무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갈무리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오는 7월 가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슨 카운티의 빌 그라벨 카운티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카운티 위원회 회의에서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이 늦어도 오는 7월 1일까지는 직원을 받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장은 초기 보고보다 가속화된 것을 의미한다”며 “대량 양산은 오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의 대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21조원)를 투자해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4나노 공정을 도입해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터(HPC)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테일러 공장 7월 가동설에 대해 예정대로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할 것이란 입장이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도 지난해 말 미국에서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 2023 기조연설을 통해 테일러 공장의 첫 웨이퍼 생산은 올 하반기, 대량 양산 시기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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