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오는 29일 종료
국제유가 상승세로 물가 불안 지속...연장 여부 관심
이번에도 연장시 8번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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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유류세 인하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재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행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는 오는 29일로 종료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또다시 연장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도 연장되면 8번째다. 

현재 휘발유는 25%,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다.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 경유는 리터당 212원으로 인하 전 탄력세율보다 각각 205원, 73원 인하된 상태다.  

기재부는 공식적으로는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자극 리스크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의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상황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약 2개월 만에 1600원대 진입했고, 경유 가격도 지난 6일 1500원을 넘었다. 

앞서 유류세 인하는 전임 전부인 2021년 11월 약 6개월 한시조치로 도입됐다. 2022년 5월 정권이 바뀐 뒤에도 6개월 또는 4개월, 2개월 단위로 연장됐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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