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최근 스피또1000 1등 서울 지역 당첨자의 당첨 후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78회차 1등 5억 당첨 주인공은 서울특별시 강북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를 구입했다. 

1등 당첨자는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당첨된 걸 어떻게 알게 됐고, 당시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출근 전 느낌이 좋을 때 복권을 종종 구매한다.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게 됐다. 다행히 해당 역에도 집에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복권이 생각이 났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서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어제 구매한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며 "평소와 다르게 계속 낙첨 복권만 나오더니, 마지막쯤에 5억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 너무 놀라서 10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보고 있었고,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뺨도 때려보고, 꼬집어보기도 했다.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채무가 늘어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함께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났다.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저에게 다가온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등 당첨자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몇 년 전 대통령을 도와드린 꿈 외에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첨금은 어디에 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엔 "채무 상환, 배우자, 자녀에게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행복권 인터뷰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는 "그동안 고생하신 당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며 좋겠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았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스피또는 판매금액에 따라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 등으로 나뉜다. 

김정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