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작년 4분기 양산공장 폐쇄...충주·포항공장 2공장 체제 재편
대호특수강의 포항공장 전경 / 대호특수강 제공
대호특수강의 포항공장 전경 / 대호특수강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기업 대호특수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3.4% 급등한 19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호특수강의 2023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304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6억3700만원으로 2022 42억1800만원보다 악화됐다.

대호특수강 관계자는 “양산공장 생산 중단 등에 따른 매출원가 하락과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직전사업연도 대비 영업외수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대호특수강은 생산 효율화를 목표로 기존 3공장 체제에서 양산공장을 폐쇄해 충주, 포항 공장 중심의 2공장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부터는 공장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호특수강은 자동차, 건설, 기계,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선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POSCO)와 합작 법인 POSCO 멕시코 선재 가공 센터(POSCO-MVWPC)를 설립하고 2016년부터 본격 생산하고 있다.

강근욱 대호특수강 대표는 “올해는 운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수익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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