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역대 최대 매출 기록했지만 인건비·마케팅비 등 증가
컴투스 로고 이미지./ 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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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컴투스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7722억원, 영업손실 39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신작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비용 증가로 적자 폭은 확대됐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47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499억원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여러 장르의 신규 출시작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연결 기준 7.7%, 별도 기준 14.5%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분기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2025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까지 선보이며 퍼블리싱 IP 타이틀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TV 및 OTT 등을 통한 기대 신작과 K-POP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올리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S LINE’ 등을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드림캐쳐’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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