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후, 두 달 연속 올라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요약)'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5%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요약)'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5%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감귤 가격이 48%, 사과 가격은 7% 이상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요약)'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0.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뒤, 두 달 연속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3.8%가 올랐으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기준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다. 축산물(-1.3%)이 내렸으나, 농산물(8.3%), 수산물(0.2%)이 올랐다. 특히 농산물에서 감귤(48.8%), 사과(7.5%) 등이 크게 올랐고, 수산물에선 김(6.8%), 냉동오징어(2.8%)가 상승했다. 

공산품에서는 제1차금속제품(-1.0%)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9%), 화학제품(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0.0%) 등이 사응하며 1.0%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이 고르게 상승하며 전월대비 0.6%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9%, 신선식품이 10.0% 상승했다. 에너지와 IT는 각각 0.7%, 1.3% 올랐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는 0.4%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중간재·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1.9%)가 올랐으나 수입(-2.4%)이 내려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4%), 수입(1.8%)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으며, 최종재는 자본재(0.8%), 소비재(1.1%), 서비스(0.6%)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1%), 서비스(0.6%), 농림수산품(3.8%)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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