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에 힘쓰는 가운데, 광동제약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22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사내 복지 프로그램 ‘헬스키퍼 룸(Health Keeper Room)’ 운영을 시작했다. 임직원의 피로 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다.

헬스키퍼는 직원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지칭하는 용어다. 광동제약은 본사와 평택공장에 국가자격 안마사 면허를 보유한 전문가를 채용해 별도의 헬스키퍼 룸을 운영한다.

직원들은 업무 시간 중 1일 1회, 약 30분의 안마로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

프로그램을 이용한 광동제약 직원은 “일과 중 회사에 마련된 공간에서 비용과 시간부담 없이 전문적인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헬스키퍼 룸은 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만든 휴게 공간”이라며 “휴식을 통해 구성원들이 평소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헬스키퍼 프로그램 이외에도 임직원과 가족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EAP)을 운영 중이다. 신청자는 모바일 어플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경력관리·직무스트레스 등 업무와 관련된 사항뿐 아니라 개인 상황에 따른 정서관리까지 가능하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