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배우 황정음(39)의 SNS계정에 올라온 의미심장 글들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황정음의 이혼 소송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지난 2016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4년 만인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대화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황정음은 전날(21일)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영돈 씨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 5개를 잇따라 올렸다. 특히 이날 황정음이 이영돈 씨의 사진과 함께 올린 의미심장한 글이 팬들의 걱정을 샀다.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에 "너무 자상한 내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황정음의 글을 보고 "너무 바쁘게 재밋게= 황정음을 속이느라 바쁘게 딴짓을하고 살앗다. 이제 편하게즐겨요 = 이혼해줄 테니 속일 필요 없이 니 X대로 한번 살아봐라 이뜻 아닌가요?"라고 댓글을 다는 등 별다른 근거 없는 추측을 했고, 해당 추측글에는 좋아요 3700여개가 눌리는 등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황정음의 SNS 계정이 해킹된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지만,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해킹 당한 것이 아니다. 배우가 올린 것이 맞다'고 했다.
한편, 황정음은 2001년 12월 슈가 정규 1집 'Tell Me Why'로 데뷔했다. 배우 데뷔 작품은 2005년 SBS 루루공주로 현재 19년차 배우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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