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 5000원 유지
올해 매출액 2조 5000억원 예상
북미 인디 브랜드 수요 늘어
한국콜마 본사 전경. /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 본사 전경. / 한국콜마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을 전망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으로 유지했다. 

28일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7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410억에 못 미쳤지 인디 고객군이 두터워져 별도 매출이 고성장한 점을 주목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한국콜마의 예상 매출액을 2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해외ODM·HK이노엔·연우의 매출 성장률을 각각 13%·27%·15%·17%로 가정해 추산했다. 

법인별로 살펴봤을 때 지난해 4분기 국내·해외 ODM·HK이노엔·용기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5%·4%·19%를 달성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 OD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143억, 영업이익 188억원을 시현했으며 상위사 매출 회복, 유통사 PB와 제약사 더마, 아마존향 브랜드 수주 확대 등 고객군이 두터워져 고성장 했다"고 분석했다.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캐나다는 인디향 물량의 확대로 R&D센터의 고정비 부담을 축소 중이다. 박 연구원은 "북미 ODM 영업 강화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후 고객군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HK이노엔을 두고 "헬스앤뷰티(H&B) 부문은 건기식 사업 종료, 숙취 해소제 시장 경쟁격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평가했지만 "보령제약과 공동 판매로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켑 미국 임상 3상 발표 등은 주요 모멘텀 요소"라고 짚었다. 

연우는 대형사 물량이 회복되고 북미 인디 브랜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북미 수출이 지난해 대비 71%, 직전 분기 대비 21%나 성장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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