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목표주가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
우호적 환율·견조한 미국 수요 등, 완성체 업체에 유리한 환경
정부 정책 따라 주주환원정책 확대 긍정적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 /현대차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DS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정책적 방향 시사에 따라,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28일 기준 현재 주가는 24만 8000원이다. 

29일 DS투자증권의 최태용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지난 27일 정부에서 저PBR 제고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지속 반영 중으로 현대차는 배당락일임에도 4%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정책적 관점에서 현대차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7로, 1배에 근접한 기아 대비 상승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정책은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기본으로 하지만 부분적 강제성이 추가 됐다"며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가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한 최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지속, 우려 대비 견조한 미국 수요,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과 미국의 EV 전환 계획 등 한국 완성차 업체에게 유리한 환경이다"며 향후 재평가 가능성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현대차가 정부 정책에 따라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현대차의 지난해 배당 성향은 25%로 글로벌 평균에 부합한다"며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성향 25% 유지와 함께 보유 자사주(3%)를 연 1%씩 소각하는 계획은 올해에도 유효해, 4월까지 예정된 자사주 소각을 포함하면 지난해 배당성향은 30%에 달한다"고 풀이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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