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주호 기자]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모든 범위의 기술, 나아가 이를 사업화한 기업을 의미한다. 

한국무역협회 ‘기후테크 산업 동향 및 우수 기업 사례를 통해 본 성공전략’ 보고서 내 발췌
한국무역협회 ‘기후테크 산업 동향 및 우수 기업 사례를 통해 본 성공전략’ 보고서 내 발췌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서 각광을 받으면서 국제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 

기후테크에는 투자은행(IB)과 벤처캐피털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중인데 운송·모빌리티, 에너지, 식품·농업, 탄소시장 분야에 집중된다. 이를 세분화하면 △재생·대체에너지의 생산과 분산화에 집중하는 클린테크 △공기중 탄소포집·저장·감축 기술을 개발하는 카본테크 △자원순환과 친환경 원료, 제품 개발에 초점을 둔 에코테크 △식품 생산과 작물 재배, 소비 과정에서 탄소감축을 추진하는 푸드테크 △탄소관측 및 감시와 기후적응 기술을 사업화하는 지오테크 등 5개 영역으로 분류한다.

전반적으로 클린테크와 카본테크가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오테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홀론아이큐(HolonIQ)의 분석대로라면 2023년 현재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83개사로 이들 기업의 총 가치는 1800억달러(약 240조원)에 달한다. 미국의 자율주행 기업 크루즈의 가치가 146억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시 미국, 중국 기업들이 가장 많고 한국은 카카오모빌리티 한곳 뿐이다. 

 

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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