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GS, 현장 중심 DX 가속화…임직원 생성형AI 열공
계열사 전반에 생성형AI 활용 확산
GS 계열사 직원들이 지난 28일 생성형AI를 활용한 업무개선 경험을 발표하고, 노하우를 교류하고 있다. / GS
GS 계열사 직원들이 지난 28일 생성형AI를 활용한 업무개선 경험을 발표하고, 노하우를 교류하고 있다. / GS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GS그룹은 임직원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개선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허태수 GS 회장은 신년 경영방침 발표를 통해 “생성형AI의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DX(디지털전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많은 임직원들이 생성형AI를 사용함으로써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GS그룹은 올해 들어 과거 IT전문가 중심의 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배치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엔 각 계열사 DX 담당 인력 40여명을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하기도 했다. 또 생성형AI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열었다.

고위 경영진 차원에서는 GS그룹 내 사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AI 디지털 협의체’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장단을 대상으로 외부 강의와 사내 혁신사례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고객의 페인포인트(고충사항)를 해결하는 것이 곧 사업의 본질”이라며 “생성형AI가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GS에 따르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Chat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70% 이상의 응답자가 생성형AI를 업무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GS는 지난 28일 생성형AI를 활용한 업무개선 경험을 발표하고, 계열사 간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GS EPS 등 여러 계열사에서 모인 68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GS 허영수 매니저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상이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생성형AI에 대한 관심만으로 자발적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S그룹도 “직원들 사이에서 DX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고, 그룹 경영진들이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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