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 유지…영화 '파묘' 흥행 덕도
제과부문 영업실적 성장…레고켐바이오 지분 취득으로 사업 영역 확대
오리온사옥. /
오리온사옥. /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오리온홀딩스가 주요 사업 영업실적 성장, 바이오 사업 투자로 향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의 남성현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홀딩스가 제과부문의 영업실적 성장, 영상사업부 쇼박스의 제작 역량 확대, 바이오사업부 투자 등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리온홀딩스의 주력 사업부인 제과부문의 경우 영업실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월 오리온제과의 실적은 연휴 효과를 감안해도 전년대비 국내 15%, 전년동월대비 69.1%가 상승했다. 

이에 남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영업이익이 빠르게 성장했다"라며 "제과 사업부 영업실적이 성장했고,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주주 환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 영화 '파묘'의 흥행과 쇼박스의 제작 편수 확대로 인해 영상사업부에도 훈풍이 불었다. 남 연구원은 "영업실적이 안정화되면서 배당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지난 1월 오리온이 밝힌 주당배당금액은 1250원으로 전년대비 31.6% 증가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바이오 사업 투자에도 주목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1월 15일 홍콩법인을 통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취득, △신약개발 △체외진단 △백신개발을 주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남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지분 취득은 신약 개발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추정하며 "주력 사업부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재무 부담이 크지 않다. 또 백신, 신약,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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