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전 설계 시스템’ 연구 개발
한국남동발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안전 고도화 연구 개발 과제 성과 평가회 개최 /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안전 고도화 연구 개발 과제 성과 평가회 개최 /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안전 설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성과 평가회를 실시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건설 안전 혁신을 위해 진행 중인 ‘안전 설계 시스템(Koen형 DfS) 연구 개발 과제의 중간 성과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정착에 적극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 건설 안전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에 기여하기 위해 과거 현장 중심의 사후조치적 안전 관리에서 탈피, 2022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공사 ‘안전 설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설공사 전 단계에 걸쳐 설계 안전성 검토(Design for Safety)를 적용하고 작동성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는 그 안전 설계 시스템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설계 안전성 검토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설계 안전 라이브러리 기반의 의사 결정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개발은 크게 △DfS 사례 데이터베이스 구축 △대안 분류를 위한 작업 분류 체계(WBS) 및 위험 분류 체계(RBS) 정리 △분산 데이터 매칭 및 저장기술 개발 △웹 기반 설계 안전 의사 결정 지원시스템 개발 △의사 결정 지원시스템의 활용성 제고 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평가회는 2023년 진행됐던 1~3단계의 주요 실적을 공유하고, 최종 연구 목표 달성 가능성과 연구개발 방향의 합리성을 검토하고 보완하기 위해 개최됐다.

약 1년간의 연구를 통해 문서구조 분석 및 플래쉬 리딩 이즈(Flesch Reading Ease) 방법의 2단계 분석으로 가독성 및 이해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기존 보고서 양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국토안전관리원-남동발전-서울과학기술대의 기술협약을 토대로 약 1608건의 Df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자동화 DfS 라이브러리 추출 및 자연어처리기술을 현재 약 80%의 정확도로 개발했다. 이와 함께 ‘설계 안전 의사 결정 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형모 남동발전 건설처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제도화한 건설 공사 안전 설계 시스템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기 위해서,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이번 연구 개발 과제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정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동참하고 향후 남동발전의 대규모 대체건설 추진을 위해 사전 예방형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내 건설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더해 한국이 산업 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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