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삼국지, 스타워즈, 던전앤파이터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면? 12일 한 날 한 시 대형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이날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네시삼십삼분은 각각 ‘던전앤파이터: 혼’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삼국블레이드’를 출시했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3D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2D 그래픽은 3D 버전으로 진화했다. 원작의 액션성을 기반으로 던전앤파이터: 혼에서 즐길 수 있는 궁극기 ‘혼 스킬’이 추가됐다.

▲ 던전앤파이터: 혼. 넥슨 제공

출시 버전에서는 ‘귀검사’ ‘마법사’ ‘거너’ ‘격투가’ 등 캐릭터 4종을 최대 60레벨까지 육성시킬 수 있다. 15레벨부터는 2차 직업인 ‘전직’이 가능하다.

31종의 ‘일반 던전’과 ‘증명의 탑’ ‘무한의 제단’ ‘AI 레이드’ 등 특수 던전도 즐길 수 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경우 스타워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80종 이상의 캐릭터와 유닛 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캐릭터도 포함됐다.

▲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넷마블 제공

전 세계 순위를 보여주는 ‘티어 시스템’은 획득한 랭킹 점수에 따라서 이용자 등급을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전투를 통해 랭킹 점수를 획득하고, 등급에 따라 격주로 카드팩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은 계정 레벨 3을 달성하면 활성화된다. 길드 시스템은 독특한 채팅 기능을 제공해 소셜성을 특화시켰다.

길드에 속하면 다른 길드원과 친선전 및 일반전을 할 수 있다. 보상은 일반전에서만 주어진다. 길드원과 같은 편으로 벌이는 실시간 2:2 전투도 포스 아레나 만의 백미다.

네시삼십삼분은 ‘삼국지'와 ‘블레이드’ IP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 ‘삼국블레이드’를 출시했다.

▲ 삼국블레이드. 네시삼십삼분 제공

삼국블레이드는 유비·관우·장비를 비롯해 조조·손권·여포·초선 등 30여종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다. 수집한 영웅 캐릭터 3명을 한 팀으로 꾸려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황건적의 난’부터 ‘적벽대전’까지 6개 테마로 이뤄진 ‘시나리오 모드’를 중심으로 성을 관리하는 ‘내정 모드’가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다른 유저의 자원을 빼앗는 ‘약탈전’과 영웅을 모두 사용해 적 관문을 돌파하는 ‘난세영웅전’은 삼국블레이드만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콘텐츠다. 이 밖에 요일던전, 일기토, 비무장 등 다양한 PvP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 IP 기반의 게임들이 같은 날 출시를 결정하며 진검승부에 나섰다”며 “각 게임마다 개성이 뚜렷해 섣부른 예측이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기준 오후 4시 현재 삼국블레이드가 9위로 진입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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