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미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SM은 장철혁 현 대표와 탁영준 대표 내정자가 회사를 공동으로 이끌어가게 됐다.

SM은 "공동대표 체제 구축은 지속 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SM 3.0 전략을 가속함으로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철혁 대표는 카카오 및 각 계열사와의 협력·성장 추구·인수합병(M&A)·기업설명(IR)·경영관리 고도화 등 기업 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탁영준 내정자는 SM 고유의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매니지먼트·신인 개발·공연 등 지적재산(IP)를 활용한 사업 총괄을 맡는다.

그는 2001년 SM에 입사해 신화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NCT, 에스파 등 스타들의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왔다.

2015년 SM 가수 매니지먼트 본부장, 2016년 슈퍼주니어 단독 레이블인 레이블SJ 프로듀서를 거쳐 2020년부터 3년간 SM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COO로서 SM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올해는 NCT 위시와 연내 데뷔 예정인 여자 신인 팀 관련 프로젝트도 지휘하고 있다.

탁영준 공동대표 내정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동대표로 정식 취임한다.

양미정 기자 ym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