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과 그의 연인 박위의 모습. /송지은 인스타그램
송지은과 그의 연인 박위의 모습. /송지은 인스타그램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3개월 전 열애사실을 공개한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그의 연인인 유튜버 박위가 올가을 결혼한다. 박위는 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단을 받았으나 이를 이겨내고 희망을 전하는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위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 날, 사랑하는 지은이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송지은은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라며 박위를 소개했다.

이어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위도 같은 날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됐다"라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송지은을 소개했다.

교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송지은은 “박위라는 사람을 보자마자 호감의 문이 확 열렸다”고 했다. 박위 역시 “열댓 명이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한 명이 눈에 팍 튀었다”며 “집에 왔는데도 송지은이 계속 생각났다”고 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 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등에 출연하며 동화 같은 연애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녹화도 최근 마쳐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외국계 패션 회사 정직원 전환 기념으로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하다 건물에서 추락했고 신경이 끊어져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노력을 통해 호전을 보인 인생사를 배경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라는 뜻을 담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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