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우석, 1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평균자책점 12.46으로 낮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고우석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첫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1아웃을 잡았다. 이후 후속 타자 앨버트 앨모라 주니어와 터커 반하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고우석은 이번 경기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2.46으로 낮췄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이 높은 이유는 직전 경기에 허용한 대량 실점이 원인이다. 고우석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등판했다. 고우석은 0.1이닝 동안 22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 역전을 허용했다.

고우석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1실점, 세 번째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이 경기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6.20(3.1이닝 6실점)까지 올랐다.

고우석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 시리즈 합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경기는 향후 팀 내 입지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고우석인 이틀 만의 등판에서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를 잡아내 반전에 시동을 걸었다. 

류정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