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첫 베트남 진출 사업...25년간 운영‧정비 맡아
기존 사업 파트너사로부터 역량 인정받아 수의계약 수주
베트남 반퐁 발전소 준공식 기념 단체사진(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중부발전 김동준 미래사업단장, 다섯 번째 Nguyen Hai Nih 베트남 칸호아성 서기장, 여덟 번째 Yukihito Honda 스미토모 본사 인프라사업단장, 아홉 번째 Hirokazu Tsuru 반퐁발전소 대표) / 한국중부발전 제공
베트남 반퐁 발전소 준공식 기념 단체사진(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중부발전 김동준 미래사업단장, 다섯 번째 Nguyen Hai Nih 베트남 칸호아성 서기장, 여덟 번째 Yukihito Honda 스미토모 본사 인프라사업단장, 아홉 번째 Hirokazu Tsuru 반퐁발전소 대표) /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 중부발전)이 첫 베트남 진출 사업인 ‘반퐁 발전소’ 건립을 마무리하고 13일 베트남 현지에서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향후 25년간 운영과 정비를 맡게 됐다.

반퐁 발전소는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반퐁 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한 설비 규모 1320메가와트(MW) 발전소로 660MW 2개 호기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정부가 보증하고 베트남 전력공사(EVN)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빌드 오퍼레이트 트랜스퍼(Build-Operate-Trasnfer, OT)’ 방식의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9년 10월 현지 O&M 법인 KVPS(KOMIPO Van Phong Power Service LCC)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25년간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역무를 수행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반퐁 O&M 사업은 중부발전 최초의 베트남 진출 사업으로, 중부발전의 동남아 거점 국가라고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시아 권역 확장에 성공한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또 현재 14명의 인력을 파견해 우수한 발전소 운영 및 정비기술을 발휘하고 있으며, 점진적 보직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현지 인력의 발전기술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김동준 중부발전 미래사업단장을 비롯해 사업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 베트남 중앙정부 차관, 칸호아성 지방 당 위원회 비서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탄중자티 사업의 파트너사다. 선행사업을 통해 검증된 중부발전의 O&M 능력과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본 사업에 우선협상자격을 부여했으며, 중부발전은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 책임 의식으로 베트남 첫 번째 진출사업인 반퐁 발전소의 준공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지 운영‧개발 중인 해외사업 또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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