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PL 사무국 "최근 21경기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기록 놀라워"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한 손흥민, 17일 새벽 29라운드 풀럼전 골문 정조준
EPL 사무국의 칭찬을 받은 손흥민. /EPL 인스타그램
EPL 사무국의 칭찬을 받은 손흥민. /EPL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의 이번 시즌 성적을 칭찬했다.

EPL 사무국은 16일(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손흥민이 최근 나선 EPL 21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은 놀랍다”며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사진과 함께 ‘21경기 공격포인트 22개’를 함께 표기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초반 침묵했다. 손흥민은 EPL 1~3라운드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21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올리며 반등했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23골로 리버풀FC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EPL 10골로 주춤했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한 것이 원인이었다. 부상을 털어낸 이번 시즌에는 14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9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첫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록한 14골은 2023-2024시즌 23골, 2020-2021시즌 17골에 이어 2016-2017시즌 14골과 득점 타이다. 이는 손흥민의 EPL 무대 역대 개인 최다 득점 3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격포인트 사냥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뉴캐슬과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넘어섰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21~23라운드는 팀을 떠나 있었다.

아시안컵 종료 후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최근 4경기 동안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이 결과 EPL 2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2개를 달성해 EPL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위치했다다.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 링 홀란과 4골 차다.

당초 토트넘은 올 시즌 주포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공격의 공백이 우려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측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에서 159골을 기록하며 1960년대 활약한 클리프 존스와 역대 토트넘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오는 17일 새벽 풀럼과 EPL 29라운드에서 득점을 노린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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