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는 향후 2년간 VIP 고객 대상으로 '미식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신세계가 미쉐린 가이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VIP 고객의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강남점이 지난해 단일 점포 최초로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한 데는 경기 둔화에도 흔들림 없는 구매력을 갖춘 VIP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작년 강남점 구매 고객 절반(49.9%)이 VIP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차별화 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VIP 고객들을 묶어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00년 이후 124년간 최고의 미식을 찾아 온 미쉐린 가이드와 손을 잡았다. 

미쉐린 가이드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접목해, VIP 대상 프라이빗 다이닝 및 세계적 와인 평론가와 연계한 와인 클래스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 지역의 미쉐린 가이드가 처음으로 발간된 만큼, 부산의 미쉐린 레스토랑과 협업해 지역에 거주하는 VIP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