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월부터 전력설비 테마 관련주들 성과 뚜렷”
18일 대신증권이 이번주 주목해야할 테마로 ‘전력설비’를 지목했다. /대신증권
18일 대신증권이 이번주 주목해야할 테마로 ‘전력설비’를 지목했다. /대신증권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대신증권이 이번주 주목해야 할 테마로 ‘전력설비’를 지목했다. 인공지능(AI) 모델의 고도화로 전력소모가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 시장 역시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18일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 실물지표 발표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 다수 예정돼 있다”며 “각각의 결과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 따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종 매크로 변수에도 이번주는 특히 ‘전력설비’에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2월 전망을 통해 AI 테마가 전력설비 테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으나 2월에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려졌다”면서도 “3월부터 전력설비 테마 관련주들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데이터 수집·학습이 요구되고 이 과정에서 전력소모는 필연적으로 증가한다”며 “줄(Joule)에서 등재된 암스테르담 대학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구글 검색의 전력 소모량은 0.3Wh, ChatGPT소모량은 2.9Wh로 약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 시장도 부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는 특히 AI·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GTC가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라 AI 시장 확대 기대감이 또 다시 부각되면서 이를 위한 전력설비 테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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